경기도 '안전점검청구제' 큰 성과..올해 원격점검 도입

이영규 2021. 1. 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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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민이 신고한 생활주변 위험시설물을 무료로 점검하는 '안전점검청구제'를 통해 지난해 201곳의 시설물을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점검청구제는 위험시설물에 대한 도민들의 신고를 토대로 현장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서비스로 경기도가 1999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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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민이 신고한 생활주변 위험시설물을 무료로 점검하는 '안전점검청구제'를 통해 지난해 201곳의 시설물을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점검청구제는 위험시설물에 대한 도민들의 신고를 토대로 현장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서비스로 경기도가 1999년 도입했다.

도는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점검을 통해 2018년 187곳, 2019년 194곳, 2020년 201곳 등 매년 위험물에 대한 보수ㆍ보강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점검한 곳을 종류 별로 보면 건축물이 104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축대ㆍ옹벽 45곳 ▲주택 30곳 ▲교량 9곳 ▲절개지 9곳 ▲기타 4곳 등이다.

위험 요인별로는 균열이 110건으로 가장 많다. 특히 붕괴ㆍ전도 우려 등 64건, 누수 20건, 지반 침하 7건 등 시설물 안전성과 관련된 균열 및 붕괴 전도가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부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해 원격안전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시ㆍ군 담당자가 안경 형태의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현장에서 시설물 위험요인 등을 둘러보면, 분야별 전문가가 현장 영상을 공유하면서 보수ㆍ보강 대책 등을 컨설팅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도민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안전점검 신청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이달 중 15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원격 안전점검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시설물 중 중대결함이나 지속적 유지관리가 필요한 시설은 센서를 부착해 변화 상황을 수시로 측정하고, 허용치 초과 시 관리주체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추적과 관리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소규모 취약시설물이라도 안전관리에 소홀하면 소중한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활주변에 축대ㆍ옹벽, 절개지 등 취약시설이 있을 경우 안전점검을 적극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청은 도민안전점검 청구제 홈페이지(sss.gg.go.kr) 또는 해당 시ㆍ군청 재난안전부서로 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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