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코로나 덮친 영국..신규확진 6만명↑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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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9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통계청(ONS) 집계 결과 잉글랜드 지역 주민 50명 중 1명꼴인 2%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한편 존슨 총리는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잉글랜드 지역 110만명을 포함해 영국 전체로는 13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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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9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5만8784명)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다를 경신한 것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6만명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830명으로 지난달 31일(96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77만4479명과 7만6305명으로 집계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이날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단,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운동 등을 위해서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다. 펍과 식당은 물론 다른 접객업과 모든 비필수 상점의 문도 닫아야 한다. 학교 역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잉글랜드 외에 스코틀랜드도 이달 말까지 봉쇄조치를 적용하며, 웨일스와 북아일랜드 역시 봉쇄조치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전날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봉쇄조치 도입을 발표한 존슨 총리는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에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설명했다. 그는 “봉쇄조치로 인해 국민이 또다시 큰 희생을 감수해야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존슨 총리는 통계청(ONS) 집계 결과 잉글랜드 지역 주민 50명 중 1명꼴인 2%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는 100만명을 넘는 규모다.
한편 존슨 총리는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잉글랜드 지역 110만명을 포함해 영국 전체로는 13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1000곳 이상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더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지 않고, 백신 접종이 예상대로 이뤄지는 한편, 대중이 제한조치를 잘 준수한다면 2월 중순부터 봉쇄조치 완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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