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덮친 고난에 말씀 더 갈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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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급격히 제한된 가운데 성경책 판매와 온라인 찬양 스트리밍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서적과 교육 자료를 배급하는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해 4월부터 6월 사이 성경책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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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급격히 제한된 가운데 성경책 판매와 온라인 찬양 스트리밍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서적과 교육 자료를 배급하는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해 4월부터 6월 사이 성경책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1891년 설립된 라이프웨이는 성경, 공과 교재, 기독교 용품 등을 교회와 성도들에게 판매해 온 기관이다. 라이프웨이는 지난해 4월 성경책 매출이 전년 대비 62% 늘었다.
주요 성경 판매 기업의 매출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경 출판업체 틴데일 하우스 퍼블리셔가 출간하는 ‘이머스 성경’(immerse bible)과 ‘실생활 적용 성경’(life application study bible)은 지난해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0%, 44% 증가했다. 성경 구절을 업로드하는 틴데일의 페이스북 계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접속자 수가 3배 이상 늘었다.
벤 만드렐 라이프웨이 대표는 “성경책 판매 증가 현상은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기에 희망과 치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에 기인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사람들은 성경을 통해 우리가 고난받는 동안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며 희망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신앙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찬양 스트리밍도 증가세를 보였다. 기독 음악 사이트인 힘너리(hymnary)에 따르면 2020년 사이트 페이지뷰가 사상 최고인 4000만뷰를 넘어섰다. 사이트 설립자 해리 플랜팅가는 “지난해 3~4월엔 전년 대비 접속자 수가 20% 증가했고 지난 1년간 사이트를 통한 기부액도 2배 늘었다”고 밝혔다.
2007년 개설된 사이트에선 예배 인도자, 지휘자, 교회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온라인 찬송가 음원과 악보 등 100만개 이상의 예배음악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사이트 접속자들이 많이 재생한 찬송에는 ‘주여 내 손을 잡아주소서’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하나님’ 등이 포함됐다. 플랜팅가는 “불확실함으로 인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전 세계 기독교인이 말씀에 의지하고 위로를 얻기 위해 찬양을 구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천지를 창조하신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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