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땅 이명박 것" 말했던 '조선일보맨'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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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게 2007년은 뜨거운 한 해였습니다.
빅2(이명박·박근혜) 중 누가 대선 후보로 뽑히느냐, 이는 당시 분위기상 대통령을 결정하는 일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98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논설위원까지 지내고 3년 가까이 워싱턴특파원을 맡고 있던 인물이 2007년 4월 회사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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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자]
▲ 이명박에 붙었다 박근혜에 붙었다 대활약(?)하는 조선일보 - 정치하는 조선맨 3편 : 조선일보, 권력따라 어디든 간다 . ⓒ 소중한 |
'한나라당'에게 2007년은 뜨거운 한 해였습니다. 빅2(이명박·박근혜) 중 누가 대선 후보로 뽑히느냐, 이는 당시 분위기상 대통령을 결정하는 일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10년 만에 이뤄지는 여야 정권교체의 주인공을 선출하는 일이었죠.
그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경쟁도 심했습니다. 빅2 중 누굴 택하느냐, 정치인 입장에서 이는 곧 자신의 정치 인생을 거는 일이었죠. 많은 언론인들도 이때 빅2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198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논설위원까지 지내고 3년 가까이 워싱턴특파원을 맡고 있던 인물이 2007년 4월 회사를 떠납니다. 그리고 박근혜 캠프로 직행하죠. 캠프 공보특보를 맡은 그는 같은 해 8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열 가지라도 댈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낙마 가능성이다. 우리는 도곡동 땅이 이명박씨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중략) 이명박 후보는 도곡동 땅 문제로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5년 이상 실형을 살 수 있다."
예언가 수준이었던 그의 경고에도 결국 이명박은 대통령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요. 그의 반전을 위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2007년은 박사모가 '안티 조선운동'을 벌였던 해이기도 합니다. 이 역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과정이었죠. 그 중심에도 '조선일보맨'이 있었습니다. 그 사연은 무엇인지 역시 위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소중한조선희(https://youtu.be/7oev9B6JLdg)'는 창간 100주년을 맞은 조선일보의 과거사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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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동아줄 잡고 '1등신문' 된 조선일보 (http://omn.kr/1r3i7)
'전두환의 괴벨스'가 일본특파원 시절 배운 것 (http://omn.kr/1r4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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