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광주 효정요양병원, 확진자 없던 신관에서도 감염
진창일 2021. 1. 5. 16:45
본관 1·2층 집중되다 신관 2층과 본관 3층서 확진
8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효정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병동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시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효정요양병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방역당국의 선제적 전수검사에서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4일까지 본관 1·2층에 관련된 78명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신관 2층(1명)과 본관 3층(3명) 입원 환자이다. 효정요양병원은 분리된 건물인 본관과 신관으로 구성돼 있다. 방역당국은 효정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다른 병동으로 전파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왔는데 이날부터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신관과 본관 3층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앞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신관과 본관 3층에서 신규 확진자 발생한 대책으로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고 이곳에 머무르는 입원 환자 등을 분리·재배치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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