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기록 경신 소식에 '신경전' 벌인 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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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80·브라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의 기록 경신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귀여운 신경전을 벌였다.
외신들은 경기 종료 직후 호날두가 현역시절 산토스FC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757골을 기록한 펠레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펠레는 메시와 달리 호날두의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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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경 기자]
▲ 펠레의 소식을 전하는 미국 ESPN |
ⓒ ESPN 공식 트위터 |
'축구황제' 펠레(80·브라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의 기록 경신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귀여운 신경전을 벌였다.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우디네세와의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홈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개인통산 758호골을 기록했다.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 데뷔한 호날두는 리스본에서 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8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83골, 그리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02골을 터트렸다.
외신들은 경기 종료 직후 호날두가 현역시절 산토스FC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757골을 기록한 펠레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리오넬 메시에게 단일 클럽 최다골(644골) 기록을 내줬던 펠레가 이번엔 호날두에게 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내준 것이다.
펠레가 몸담았던 산토스 구단은 메시의 단일클럽 기록 경신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고 "펠레의 골 기록은 643골이 아닌 1091골" 반박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펠레는 자신의 SNS에 "메시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다"며 기록 경신을 순순히 인정했다.
하지만 펠레는 메시와 달리 호날두의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란에 '역대 최다골 기록 1283골'이라고 작성했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 "(호날두의 기록 경신 직후) 펠레가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최신화 했다"라며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still have a long way to go)"고 전했다.
펠레는 역대 최고 축구선수 논쟁이 있을 때마다 1283골 기록을 내세워 자신을 치켜세웠다. 영국 더 선은 "펠레가 역대 최다골 기록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Desperately trying to cling)"라며 "친선경기 등 비공식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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