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불붙는 5G 요금제 경쟁..통신비 절감 이어지나

김성훈 2021. 1. 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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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만~5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4만원대 5G 요금제를 2종을 출시했다.

SK텔레콤 역시 이달 중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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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KT 4만~5만원대 요금제 출시
SKT도 이달 온라인 요금제 출시할 듯
모델이 5일 LG유플러스의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5G 요금제를 놓고 사업자 간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지면서 가계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4만~5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1일 출시되는 ‘5G 슬림+’ 요금제는 월 4만7000원(부가세 포함)에 데이터 6GB(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소진 시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으며, 선택약정할인(25%)을 받을 경우 요금은 월 3만5250원으로 내려간다.

29일 출시 예정인 ‘5G 라이트+’는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한다. 기존의 9GB보다 33% 증가한 데이터양이다. 기본 데이터 소진 시 1Mbps 속도의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선택약정할인 적용 시 요금은 4만1250원이다. 대부분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자들이 선택약정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월 3~4만원대에 5G 서비스 사용이 가능해진 셈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GB당 단가도 3사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10월 5G 요금제 ‘5G 세이브’, ‘5G 심플’ 을 출시했다. 고객이 KT광화문빌딩에 위치한 대리점에서 5G 요금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KT 제공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4만원대 5G 요금제를 2종을 출시했다. 각각 4만5000원, 5만5000원에 기본 데이터 5GB·10GB를 제공하고, 400kbps·1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SK텔레콤 역시 이달 중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한 요금제는 월 3만8000원에 데이터 9GB, 월 5만3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요금제에서 9GB 제공 시 5만5000원, 200GB 제공 시 7만5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0%가량 저렴하다. 다만 SK텔레콤의 요금제는 온라인으로만 가입할 수 있고, 결합이나 약정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해당 요금제는 정부가 15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도록 하는 유보신고제의 도입 이후 첫 신고 사례다. 다만 가격이 매우 저렴해 정부가 알뜰폰 시장 위축을 이유로 출시를 막고 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SKT 온라인 요금제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심사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진행 중이며, 이를 마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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