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시대 게임에 빠져 허우적 대는 당신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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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비대면을 강요받는 언택트 시대를 밀레니얼 예술가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며 작품에 반영하고 있을까.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공근혜갤러리에서 하는 '온택트'전에서 그 일단을 엿볼 수 있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게임광이다.
'얼굴 없는 게이머' 연작은 작가가 게임을 하며 온라인에서 만난 게이머들의 초상화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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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비대면을 강요받는 언택트 시대를 밀레니얼 예술가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며 작품에 반영하고 있을까.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공근혜갤러리에서 하는 ‘온택트’전에서 그 일단을 엿볼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특별기획전이라는 제목이 붙은 전시에는 김태연(36), 박진희(37) 두 작가가 초대됐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게임광이다. ‘얼굴 없는 게이머’ 연작은 작가가 게임을 하며 온라인에서 만난 게이머들의 초상화를 내놨다. 오프라인에서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게이머들, 게임에서 대화를 나눈 목소리와 게임 캐릭터, 게임을 운영하는 스타일을 토대로 작가가 상상한 얼굴들이다. 그래서 연작 제목은 ‘얼굴 없는 게이머’다. 또 다른 연작 ‘흑우’는 게임이나 도박에 현금을 쏟아 붓는 사람을 뜻하는 은어다. 흑우와 거북목을 한 여성을 동시에 등장시켜 온라인 세상에 풍덩 빠진 세태를 풍자한다.
미국 독일 영국에서 유학하며 서양미술을 전공한 박 작가는 자연 생태계의 근원지인 습지를 소재로 한 대형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의 사태는 자본주의의 탐욕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는 습지를 구체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상상한 이미지를 반구상으로 그려낸다. 작가는 “습지는 축축하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못하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온갖 생명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생태계를 구성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작가의 작업실이 그러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2월 21일까지.
손영옥 문화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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