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 2명 추가.."지역사회 유행 징후 아직 없어"(종합)

김흥순 2021. 1. 5.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로 확인됐다.

다만 먼저 입국한 30대 확진자의 경우 앞서 경기 고양시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80대와 입국 당시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기내의 탑승자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영국 입국자 검체서 변이주 확인
영국발 11명·남아공발 1명 등 총 12명 감염 확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로 확인됐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과 20일 영국에서 각각 입국한 확진자 2명의 검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발 감염자가 11명, 남아공발 감염자가 1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30대다. 14일 자택에 도착한 뒤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전장유전체 분석(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검사를 실시해 전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동반 입국자나 지역사회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1명은 지난달 20일 영국에서 입국한 20대다. 귀국 후 곧바로 시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자택에서 격리하는 도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해 다시 검사를 받고 지난달 29일 양성이 나왔다. 이후 방역당국의 전장유전체 분석 검사를 통해 전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가족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 가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명 모두 검역단계 또는 검역 후 자가격리 단계를 거쳤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추가 전파위험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발견된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 12건은 모두 검역단계나 입국 후 접촉자 중에서 발견됐다"며 "아직까지 지역사회 유행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먼저 입국한 30대 확진자의 경우 앞서 경기 고양시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80대와 입국 당시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기내의 탑승자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 단장은 "기내 전파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기내는 다른 공간보다는 전파가 조금 적게 일어난다"며 "현재 탑승자들은 자가격리 대상자로서 관리하고 있고, (기내 전파 부분은)전장유전체 분석 검사에 대한 분석이 나와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