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유력 실내건축상 수상 수퍼파이 박재우 대표

최일영 2021. 1. 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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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실내건축 디자이너인 수퍼파이 박재우(49·사진) 대표가 국내 최고 권위의 실내건축상을 3년 연속 수상해 주목 받고 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는 지난달 '2020년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이하 골든스케일어워드) 시상식을 열고 박 대표의 '스페이스 무태' 등 7작품을 선정해 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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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실내건축 디자이너인 수퍼파이 박재우(49·사진) 대표가 국내 최고 권위의 실내건축상을 3년 연속 수상해 주목 받고 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는 지난달 ‘2020년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이하 골든스케일어워드) 시상식을 열고 박 대표의 ‘스페이스 무태’ 등 7작품을 선정해 상을 줬다.

올해 37회째인 골든스케일어워드는 매년 7개 작품만 선정하는 국내 실내건축계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시상을 주관하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는 1979년 창립한 국토교통부 산하 비영리법인 단체로 인테리어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 단체다.

박 대표는 서울 등 수도권의 유수한 디자이너들과 경쟁해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에 따르면 비수도권 3년 연속 수상자는 박 대표가 처음이다.

박 대표는 2019년에는 ‘커피명가 어나더랩’, 2018년에는 ‘헤이마(작품명: PALGONGSAN COMPLEX CULTURE SPACE/ 팔공산 복합 문화 공간)’를 출품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의 실내 디자인 실력은 대구 뿐만 아니라 수도권 업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2018년 골든스케일어워드 첫 출품도 박 대표의 능력을 아까워한 지역 대학 건축학과 교수들의 권유로 시작됐다.

지금은 그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그는 정통으로 실내건축을 배우지 않은 비전공자 출신이라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권투선수로 살다가 전문적인 교육 없이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어 운영하던 학원을 정리하고 디자이너의 길에 접어들었다.

비주류 출신의 디자이너이기에 독학으로 보이는 대로 건축과 공간디자인을 습득하고 현장의 모든 기술자를 스승 삼아 현장과 서점을 오가며 디자인을 배웠다고 한다. 이후 그의 독특한 디자인과 선이 어우러진 공간은 어김없이 ‘핫 플레이스’로 유명해졌다.

박재우 대표는 “그동안 단순 상업시설이 아닌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자인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지역에서도 골든스케일어워드 수상자가 많이 나와 대구 실내건축의 자존심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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