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외교수장 정초부터 외교전..중남미·아프리카 순방

정현진 2021. 1. 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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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 외교 수장들이 새해 초부터 중남미, 아프리카 등을 순방하며 적극적으로 외교전을 펼쳐나간다.

교도통신은 모테기 외무상의 새해 첫 해외 순방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각 방문국과 경제 관계를 강화하고 일본이 내세우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ㆍ태평양 구상에 대한 협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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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과 중국 외교 수장들이 새해 초부터 중남미, 아프리카 등을 순방하며 적극적으로 외교전을 펼쳐나간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전날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8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출국했다. 그는 9일까지 멕시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를 방문한 뒤 10~13일 세네갈, 나이지리아, 케냐를 순방할 예정이다.

모테기 외무상은 멕시코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책 등과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중남미 국가와는 동·남 중국해에서 해양 패권을 키우는 중국을 견제해 항행의 자유와 법의 지배 중요성을 의제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했다.

모테기 외무상이 중남미를 방문하는 동안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방문한다. 중국은 수년간 자원 확보 등을 위해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왕 외교부장은 4일 출국해 이달 9일까지 나이지리아, 콩고, 보츠와나, 탄자니아, 세이셸을 공식 방문한다.

왕 외교부장이 아프리카를 떠나고 나면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또 다시 이곳을 방문한다. 그는 아프리카를 찾아 경제개발 지원과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모테기 외무상의 새해 첫 해외 순방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각 방문국과 경제 관계를 강화하고 일본이 내세우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ㆍ태평양 구상에 대한 협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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