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 "국산 고급차에 한국産 타이어 써야" 정부에 건의

성기호 2021. 1. 5.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이어업계가 국내 완성차업체가 생산하는 자동차에 국산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지난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국산 중대형 고급승용차 출고시 국산타이어 장착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 후생이 증대되도록 지원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타이어업계가 국내 완성차업체가 생산하는 자동차에 국산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지난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국산 중대형 고급승용차 출고시 국산타이어 장착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 후생이 증대되도록 지원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최근 국산 고급승용차가 외국산 타이어 전량 채택 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타이어 판매는 2019년 기준 2천910만개로, 외국산 타이어의 국내 판매 비중은 2016년 8.2%에서 2019년 18.1%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국산 타이어가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신차용 판매(OE) 비중은 2017년 32.8%에서 작년 1∼10월 기준 23.6%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타이어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자국산 타이어 보호정책을 시행하는 추세인 만큼 국내 연관 산업이 협력해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도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최근 현대·기아차 등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