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결정력, 지루만큼 뛰어나" 아스널 레전드의 평가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의 결정력에 레전드 이안 라이트도 감탄했다. 

BBC 스포츠 방송 매치 오브 더 데이 패널인 이안 라이트는 4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최고의 결정력을 자랑한다며 올리비에 지루와 비견될 정도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43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라이트는 이 득점을 보면서 "여러분들이 자주 보지 못했던 엄청난 에너지와 결정력을 손흥민이 선보였다. 지루가 보여줬던 결정력을 손흥민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이 엄청난 집중력으로 가까운 포스트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손흥민과 케인이 같은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케인이 볼을 잡으면 손흥민은 뛴다. 손흥민은 스튜어트 댈러스와 2야드 떨어져 있었지만 볼을 잡기 위해 빠르게 침투했다. 그의 엄청난 속도를 봐라"고 말했다.

지루는 아스널과 첼시를 거치면서 박스 안에서 적은 움직임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을 터뜨리는 스타일의 공격수다.

라이트는 손흥민과 지루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박스 안 집중력 만큼은 두 선수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리그 12호골로 리그 득점 단독 2위는 물론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