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인현시장, 점포 입면 개선으로 보행로 확보

이주영2 2021. 1. 5.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 2m, 길이 202m의 골목길에 100여 개의 점포가 옹기종기 자리 잡은 중구 인현시장의 통로가 눈에 띄게 말끔해졌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인현시장 점포 입면 개선 및 보행로 확장에 나선 덕이다.

인현시장의 점포 입면 개선 및 보행로 개선 사업에 참여한 점포는 2019년 7곳에 이어 2020년 12곳으로 총 19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 2m, 길이 202m의 골목길에 100여 개의 점포가 옹기종기 자리 잡은 중구 인현시장의 통로가 눈에 띄게 말끔해졌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인현시장 점포 입면 개선 및 보행로 확장에 나선 덕이다.

인현시장은 1960∼70년대 충무로인쇄골목 일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현재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불가하고 노후화된 건물이 많은 곳이다. 도로를 점용해 영업하고 있는 점포들도 많아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이에 구가 지난해 3월부터 점포 입면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보행로 확보에 나섰다. 무질서한 점포 앞을 정리해 시장 환경을 정비하고 인현시장만의 콘셉트를 살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시 뜸해진 사람들의 발걸음을 코로나 이후에는 되돌리겠다는 목표다.

참여 점포는 모두 12곳이다. 구는 지난해 3, 4월 인현시장 상인과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소통에 들어갔다. 우선 사업 대상은 도로를 점용하는 부분이 많은 상가였다.

도로를 점용해 영업하던 곳들이었던 만큼 반발이 우려됐으나 건물주, 상인들의 협조와 구청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도로 폭을 2m 60㎝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도로를 점유하는 점포의 입면부를 철거하고 컨셉에 맞는 디자인의 새 입면부를 시공하는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말 해당 사업을 마무리했다.

총 1억3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상인들도 예산의 10%에 달하는 경비를 부담해 인현시장의 새로운 변신에 힘을 보탰다.

입면 개선 시 추진한 인현시장의 디자인 콘셉트는 '레트로'다. 주 이용 고객층인 인근 직장의 40대, 50대와 함께 주변의 동국대, 대한극장 등 충무로, 을지로 빌딩가와 명동, 남산, 한옥마을 등 인근 핫플레이스를 찾는 젊은 층까지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인현시장의 점포 입면 개선 및 보행로 개선 사업에 참여한 점포는 2019년 7곳에 이어 2020년 12곳으로 총 19곳이다. 중구청 전통시장과 관계자는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도 입면 개선 사업 확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인현시장은 입지적 조건이 좋아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전통시장"이라며 "이번 점포 외관 개선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라며 인현시장을 비롯한 모든 전통시장이 하루빨리 예전의 생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출처 : 서울중구청 보도자료

Copyright © 연합뉴스 보도자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