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웹툰 대박 카카오, '카톡' 없이 홀로서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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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성장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향후 실적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 등 콘텐츠 전문 자회사의 국내외 높은 성장성과 2차 콘텐츠로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를 24시간 기다리면 다음 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을 택하자 이를 기다리지 않고 결제하는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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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24일 오후 경기 김포시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뉴딜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에 참석,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의 웹툰 지식재산(IP) 확장 성공사례 발표를 듣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1/05/akn/20210105074710744iach.jpg)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의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성장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향후 실적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4만6000원으로 6.2%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39만6000원이었다.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 등 콘텐츠 전문 자회사의 국내외 높은 성장성과 2차 콘텐츠로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2014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를 24시간 기다리면 다음 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을 택하자 이를 기다리지 않고 결제하는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결국 습관적 재방문과 재구매를 유도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창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첫 출발 이후 부진으로 직원 50%를 구조조정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2014년 11월 '기다리면 무료'모델이 나오면서 대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며 "도입 한 달 만에 일일사용자수(DAU)는 20만명에서 90만명으로, 월 거래액은 13억원에서 75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시장에 진출한 '픽코마'에도 ‘기다리면 무료’를 도입, 단행본 위주의 일본 디지털 만화시장에서 연재형 웹툰이 크게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거래액은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전분기 대비 44% 증가하는 등 급격히 성장 중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존 만화시장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이다. 픽코마 플랫폼에 공급하는 만화 중 국내 지적재산권(IP) 작품은 전체 1.3%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매출의 35~40%를 차지했다. 기존 출판물보다 웹툰 만화가 더욱 흥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총 4만여개 연재작 중 웹툰은 400개(1%)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일본의 기존 출판물을 스캔한 '디지털코믹' 작품들이다. 반면 픽코마 전체 거래액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일본 디지털 만화는 종이 만화를 스캔한 형태를 모바일에서 필요시 손으로 화면 확장해 가며 감상하는 형태라 가독성이 낮은 반면 국내 업체들의 웹툰은 한 화면에 꽉 찬 화면을 자동 스크롤 형태로 구독하는 편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디지털만화 시장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5% 미만인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 만화시장은 5000억엔(약 5조7000억원) 규모인 반면 디지털만화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은 697억엔 , 디지털만화 웹 시장 1896억엔이다"며 "일본 디지털만화 시장이 전체 일본 만화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이며, 픽코마의 일본 만화 시장 내 점유율이 아직 8%에불과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2차콘텐츠로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기업 가치는 각각 5조원, 1조90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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