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 병상 지원 '상급병원' 추가지원 검토"

이영규 2021. 1. 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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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을 제공한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감사를 표하고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4일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백롱민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 지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메르스에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의무도 아닌데 협력해줘 감사하다"며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많은 대신 상급종합병원이 적어 중환자실이 특별히 필요한 데 (분당서울대병원이)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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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을 제공한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감사를 표하고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4일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백롱민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26일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행정명령 목표 병상이었던 13병상을 확보해 제공했다.

도는 손실보상 지원으로 지난해 12월30일 도 예비비 3억원을 지원했다.

이 지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메르스에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의무도 아닌데 협력해줘 감사하다"며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많은 대신 상급종합병원이 적어 중환자실이 특별히 필요한 데 (분당서울대병원이)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병원 사정이 어렵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추가지원 방안을 강구할 테니 중환자실 문제를 좀 더 개방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각별히 신경써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중환자실은 인력이 필요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어 하루 아침에 늘리기가 어렵지만 최대한 가용자원을 동원해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지사는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둘러보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앞서 중수본은 중증환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지난달 18일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허가병상의 최소 1%를 코로나19 치료에 동원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4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13병상, 아주대병원 7병상,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10병상, 고려대학교부속 안산병원 8병상,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10병상 등 48병상을 확보했다.

도는 이들 상급종합병원 5곳에 지난해 12월말 한곳 당 3억원씩 총 15억원을 지원했다.

이 지사는 분당서울대병원 방문에 앞서 이날 광명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된 광명시민운동장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듣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가까이 뵙고 나면 여러분들 업무에 방해 될 것 같아서 그냥 보고 가겠다. 고생이 많다"며 "발열조끼 외에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방역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과 역학조사관들을 위해 지난해 12월31일 도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 75개소와 병원ㆍ보건소에서 설치된 선별진료소 109개소 등 총 184개소에 발열조끼 2870벌을 비치했다. 도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뒤에도 향후 동절기 재난현장 등에 발열조끼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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