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없다는 북한, 국제 단체 통해 백신 요청
이해준 2021. 1. 5. 00:22
북한이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가비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한 '코백스(COVAX)'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북한은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대상인 92개 저소득 국가 중 하나다. 92개국 가운데 86개국이 백신 신청서를 냈다.
또 WSJ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몇 유럽 국가 대사관에 백신 확보 방안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북한은 공식적으론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회의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17일까지 북한에서는 1만2천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수만 명이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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