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 동료 안아 응급실로..' 짠한 베트남 의료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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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야부터 연달아 코로나19 환자를 선별하던 베트의 20대 의료진이 다음날 새벽에 탈진해 쓰러진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방호복을 입고 쓰러진 여성 의사를 들어 안은 동료가 응급실을 향해 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을 통해 베트남 의료진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24세 여성인 지역 보건소 의사 우시 투창씨는 다음날인 31일 밤 10시부터 코로나 환자 식별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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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야부터 연달아 코로나19 환자를 선별하던 베트의 20대 의료진이 다음날 새벽에 탈진해 쓰러진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방호복을 입고 쓰러진 여성 의사를 들어 안은 동료가 응급실을 향해 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을 통해 베트남 의료진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에 따르면 12월 30일, 독일에서 출발한 베트남 항공편이 탄손낫 공항에 착륙해 276명의 베트남 시민들이 귀환했다. 모든 승객은 착륙 후 차례대로 집단 자가격리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4세 여성인 지역 보건소 의사 우시 투창씨는 다음날인 31일 밤 10시부터 코로나 환자 식별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6시간 넘게 밥도 먹지 못하고 쉴 새 없이 일한 투창씨는 다음날인 1월 1일 새벽 4시에 탈진으로 쓰러졌다. 기절 직후 그의 동료가 투창씨를 들쳐 메 응급실로 급히 옮겼다. 다행히 투창씨는 피로와 배고픔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절한 것이었고, 치료 후 휴식과 음식 섭취로 기력을 회복해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의료진은 “사람들이 새해 전야를 보내는 동안 근무 중인 사람들은 매우 힘들고 슬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의료진들은 새해가 하루 지난 1월 2일에서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현장 사진 속에는 한밤중에도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승객들이 지나간 곳에 소독약을 뿌려야 했던 55세의 경비원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빈둥 인민위원회는 “이들의 노고를 높이 산다”면서 “정부의 지원 이외에 빈둥 인민 위원회는 코로나 퇴치에 이바지한 이들에 대해 추가 비용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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