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진양호 물길 덕천강 어도 3곳 개보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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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진주시와 2020년 상생협력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어도 개보수 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하천에 설치된 인공구조물(보, 저수지, 댐 등)로 인해 은어 등 회유성 어종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해 생태계가 단절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도 개보수 사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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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은 진주시와 2020년 상생협력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어도 개보수 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어도란 물고기가 하천의 상류와 하류를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든 물길을 말한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하천에 설치된 인공구조물(보, 저수지, 댐 등)로 인해 은어 등 회유성 어종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해 생태계가 단절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도 개보수 사업을 시행했다.
군은 이번 어도 개보수 사업을 통해 진주 진양호로 이어지는 물길인 산청 덕천강의 어도 3곳(두양보, 냉정보, 문암보)을 정비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사업시행 위탁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 3억7500만원(국비 1억2500만원, 도비 3750만원, 군비 2억1250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하천에 설치된 보와 댐 등의 인공구조물을 보수하는 한편 어도를 설치했다.
군은 이번 개보수가 산청을 대표하는 회유성 어종인 은어는 물론 꺽지와 눈동자개, 미유기 등 지역 수산자원의 보전과 증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내수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 7년간 어도정비사업을 추진, 2020년까지 약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25곳의 어도를 정비했다”며 “앞으로 어도 개보수 사업 이후 효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장기 연속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수산자원의 원활한 증식으로 지역경제와 향토음식의 활성화에도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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