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 몰려온다..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30cm 이상 눈 예보

이현주 2021. 1. 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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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다음 주 중반까지 전국에 강추위가 지속 될 전망이다.

이번 주 후반 무렵인 7일부터 9일까지 추위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부터 10일 동안 전국에 강추위가 지속되고 전국 곳곳에 눈이 자주 내릴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7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전라서부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다소 긴 기간 동안 최대 3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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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추위 지속
7~9일 한파 최대 고비 될 것
한랭질환 주의해야
제공=기상청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다음 주 중반까지 전국에 강추위가 지속 될 전망이다. 이번 주 후반 무렵인 7일부터 9일까지 추위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부터 10일 동안 전국에 강추위가 지속되고 전국 곳곳에 눈이 자주 내릴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최근 동아시아와 베링해 부근 기압계 이동이 매우 느려진 가운데, 시베리아 부근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도 5㎞ 이상 대기 상층에는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 잡은 차가운 공기를 머금은 저기압이 정체·회전하면서 -50도 안팎의 강한 한기를 남쪽으로 이동 시키고 대기 하층에서는 대륙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만들어진 통로를 따라 북쪽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빠르게 남하하게 되는 것이다.

6일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7일부터는 낮 기온도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이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한파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인 13일 경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후에도 추운 날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진 지난 달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눈도 예보됐다. 6일 오후 서해안에서 시작된 눈은 밤에 수도권 등 서쪽 지방으로 확대되고 7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전라서부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다소 긴 기간 동안 최대 3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10도 이하 매서운 한파가 영향을 주는 만큼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와 노약자는 한랭 질환에 각별히 유의 해야 한다"며 "계량기·수도관 동파, 보일러 파손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고, 겨울철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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