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내의 맛' 합류→남편 김재호 판사·가족 일상 공개

홍신익 2021. 1. 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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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나경원 전 의원이 '아내의 맛'에 합류한다.

내일(5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30회에서는 정치 경력 18년 차에 접어든 나경원 전 의원이 등장해 정치인 이면에 가려져 있던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공개한다. '아내의 맛' 사상 최초로 여성 정치인 출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경원은 '아내의 맛'에서 남편 김재호 판사와 자녀들, 공군 출신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을 전격 소개한다. 먼저 나경원은 그간 미디어를 통해 드러났던 강인하고 지적이던 정치인 이미지와는 달리, 집안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딸이 연주하는 드럼 비트에 맞춰 탬버린을 흔들며 열정을 불태우던 나경원이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댄스를 펼치는 등 '흥부자' 면모를 보인 것. 이를 지켜보던 장영란은 깜짝 댄스파티를 벌였고 잠시 당황하던 나경원은 이내 아맛팸과 어울려 댄스를 즐기며 스튜디오를 뒤집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더욱이 자매끼리 당번을 정해 홀로 계신 아버지를 챙기고 있던 나경원은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떡잎부터 남달랐던 우등생이었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가 전하는 딸 나경원의 성장기와 어린이 모델 같은 포스의 사진이 대방출 되면서아맛팸들은 연신 감탄했다. 성형설을 불식시키는 나경원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남편 김재호 판사와의 연애 시절 풀스토리도 공개됐다. 동기에서 연인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 CC였던 두 사람. 군대에 간 김재호를 나경원이 기다린 '찐 고무신 커플'이었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어느새 결혼 34년 차에 접어든 나경원은 29년째 딸에게만 집중 중이라는 딸바보 남편의 비하인드를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아내의 맛'이 2021년을 맞아 새로운 인물들을 통해 더욱 폭넓은 재미와 따뜻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정치인의 무게를 내려놓은 편안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방송을 통해 정치 경력 18년 차 나경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30회는 오는 5일(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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