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헌혈로 새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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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신축년 새해 업무를 헌혈 행사로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헌혈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은혜를 받은 우리는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통해 예수님을 기념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헌혈 운동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대사회적 이미지를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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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신축년 새해 업무를 헌혈 행사로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헌혈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중앙성결교회 성락교회 신촌성결교회 등 주요 교회들이 헌혈 운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성은 오는 3월 말 사순절 절기까지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총회 본부 앞에서 진행된 헌혈 행사에 한기채 총회장 등 총회 임원과 본부 직원 20명이 시차를 두고 참여했다.
한 총회장은 복용하는 약을 사흘간 끊고 헌혈에 동참했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은혜를 받은 우리는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통해 예수님을 기념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헌혈 운동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대사회적 이미지를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헌혈 행사에 앞서 열린 시무예배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뜻을 정한 자’(단 1: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한 총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삶의 경계를 정해 살아야 하지만 건강과 정신, 신앙 측면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삶에 필요 없는 것을 털어내고 본질적·원칙적·필수불가결적인 일들을 시작해보자”고 당부했다.
한 총회장은 사순절 기간에 헌혈 운동뿐 아니라 ‘탄소금식 운동’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탄소금식 운동은 종이, 비닐 사용 등의 억제를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탄소 과다 배출을 한 삶을 회개하는 것이다.
그는 “한국교회가 선행을 많이 하면서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은 성결함이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시대에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생명 운동을 일으키는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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