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가세 둔화됐지만.. 무료 코로나 검사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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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 증가세가 약간 둔화되었지만, 구치소 등 교정시설,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영국 등에서 들어온 전파가 빠른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위험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증가세가 약간 둔화되었지만 지역감염 위험 상존, 감염취약집단 집단발생 지속,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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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 증가세가 약간 둔화되었지만, 구치소 등 교정시설,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영국 등에서 들어온 전파가 빠른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위험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12월 27일~1월 2일) 하루 평균 확진자 931.3명을 기록, 전주 대비 8.4% 소폭 하락했지만, 강원 영동 일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단계 이상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발령 중이다. 지난 주 확진자의 70.3%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누구나 무료 코로나 검사, 2주 연장 운영
지난 달 14일부터 수도권에서 설치·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시행한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 총 76만 1419건 중에 2174명이 확진됐다(1.4일 0시 기준) 검사 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0.27%. 반면 의심환자 검사 양성율은 2%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고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17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하고, 비수도권까지 확대 운영한다.
최근 일주간 사망자는 149명이 발생했으며, 98%(146명)가 60세 이상이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95.3%(142명)으로 나머지 7명은 조사 중이다. 추정 감염경로 현황은 시설 및 병원 85명(57.0%), 확진자 접촉 14명(9.4%), 지역 집단발생 11명(7.4%), 해외유입 2명(1.3%), 조사 중 37명(24.8%) 순이다.
◇3차 대유행은 진행형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증가세가 약간 둔화되었지만 지역감염 위험 상존, 감염취약집단 집단발생 지속,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19 유행 위험요인으로는 첫째, 감염경로 조사중인 사례가 지난 1주간 27.7%로 높고, 의심환자 검사 양성율도 2%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둘째, 요양병원‧요양원‧구치소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종교시설을 통한 신규 집단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집단발생으로 인한 지역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다.
셋째,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전파력이 증가할 위험을 경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부터 2주간 수도권 2.5단계 연장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대책 핵심조치를 포함하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늘부터 2주간(‘21.1.1~1.17) 시행한다. 지역사회 검사 확대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한 접촉자 조사로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2주간 연장 운영하고, 비수도권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하고, 선제검사를 강화한다(전국 주 1회, 기관 확대).
또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서 모든 해외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공항입국자는 1월 8일부터, 항만 입국자는 1월 15일부터 시행된다. 영국발 항공편 입국은 7일까지 중단했다.
◇새해에도 3가지 방역 수칙을
방역당국은 새해에도 변함없이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세가지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첫째,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종교 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한다. 둘째,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한다. 셋째,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다.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의심 환자 또는 호흡기 증상 환자가 방문할 경우 검사의뢰서를 적극 발급하여, 선별진료소에서 별도의 문진 절차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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