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최석종KTB투자증권 대표가 4일 신년사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지난해 18년만에 보통주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잠시 주춤했던 해외대체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21년 신년사
KTB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저물고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과 이렇게 인사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 머지 않아 마스크를 벗고 인사드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초, Covid-19의 영향으로 당사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으나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전 영업부문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위기 속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뛰고 있을 때 경쟁자들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했습니다. 작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업계에서는 기존의 경쟁자들뿐만 아니라, Big Tech, FinTech 기반의 새롭고 강력한 경쟁사까지 등장하였습니다. 과거의 성과가 기본체력 비축의 시기 였다면, 향후 생존 경쟁에서는 마라톤과 같은 꾸준함에 더하여 철인3종경기에 적합한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도 요구될 것입니다. 이러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회사의 다짐 및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의 본분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작년에 당사는 18년만에 보통주 배당을 실시하여 KTB투자증권 주주에게 주주환원의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작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해 더욱 탄탄한 주주가치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해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당사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신상품을 개발하고, 잠시 주춤했던 해외대체투자 등을 철저히 준비하여 “Total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 모습을 갖추겠습니다.
지난 해 적극적인 신규 서비스 및 상품 확대를 사업계획목표로 세웠지만 미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당사가 강점을 가진 영업분야에서는 단순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고객 맞춤형 구조화 상품 등 당사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야만 새로운 고객이 확보될 것입니다.
신규 서비스 및 상품 개발은 해외대체투자 분야에도 적용될 과제입니다. 글로벌한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경쟁사들은 점진적으로 해외대체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지난 하반기에 KTB 뉴욕 법인을 계열사로 편입해 해외 대체투자의 교두보를 마련하였습니다. KTB자산운용 등 계열사와 연계하여 우량 Deal에 대한 전략투자를 확대해 계열사간 시너지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현지 파트너쉽을 확보하여 대형 투자자 및 우량 자산 보유자를 집중 유치하겠습니다.
셋째, 올해는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ESG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도 본격적으로 고민을 해야할 시기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국민연금에 따르면 “2022년까지 책임투자 적용 자산군 규모가 기금 전체 자산의 약 50%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히며,“2022년부터는 주식 및 채권 위탁운용사 선정?평가 때 책임투자 요소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KTB투자증권은 Digital 금융으로 신속한 전환, 친환경 인프라 금융 지원 등 환경(Environment)에 기여할 것이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Social)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주주가치 환원과 투명한 정보 공개로 지속 가능 경영(Governance)을 확립하겠습니다.
어느 때보다 건강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시기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KTB투자증권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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