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랜드 美 연방 하원의원, 한복 입고 취임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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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의회 117회기 개원 첫날인 3일(현지시간), 한복을 곱게 입은 의원의 등원에 미 정가와 언론의 이목이 쏠렸다.
미국 공영방송인 C스팬의 하워드 모트먼 홍보책임자, 한국계 워싱턴포스트 기자인 김승민씨는 한복을 입은 스트릭랜드 의원의 모습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다.
김 의원은 스트릭랜드 의원이 세 명의 한국 초선 의원 중 한복을 입고 등원했다는 USA 투데이 기자의 트윗에 "미국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놀라운 순간이자 큰 진전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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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의원 사상 최초 4명 탄생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연방의회 117회기 개원 첫날인 3일(현지시간), 한복을 곱게 입은 의원의 등원에 미 정가와 언론의 이목이 쏠렸다.
주인공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워싱턴주) 연방 하원의원이다. 한국계 흑인 혼혈인 스트릭랜드 의원은 붉은색 저고리와 보라색 치마 한복을 입고 등원해 취임 선서를 했다.
이날 스트릭랜드 의원의 한복은 단연 화제였다. 미국 공영방송인 C스팬의 하워드 모트먼 홍보책임자, 한국계 워싱턴포스트 기자인 김승민씨는 한복을 입은 스트릭랜드 의원의 모습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다.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민주,뉴저지)의원도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김 의원은 스트릭랜드 의원이 세 명의 한국 초선 의원 중 한복을 입고 등원했다는 USA 투데이 기자의 트윗에 "미국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놀라운 순간이자 큰 진전이다"라고 답했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코끝이 찡하고 아주 진하게 가슴이 뿌듯해진다. 한복을 입은 스트릭랜드 의원의 저 선명하게 드러나는 정체성에 대해서 한인2세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을 할까"라고 언급했다.
이번 의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한국계 하원의원 4명이 동반 입성했다. 스트릭랜드 의원과 김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공화당 소속으로 미셸 박 스틸(초선·캘리포니아주), 영 김(초선·캘리포니아주) 의원이 의정에 나선다. 세 명의 여성의원들은 한국계 첫 여성 의원이기도 하다.
한국계 연방 의원이 한 명을 넘지 못했던 과거 역사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이들은 한미 관계 증진과 한인 권익 신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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