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 36.6% 최저..모더나 통화, 秋 교체에도 안 올랐다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36.6%로 집계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4일 나왔다. 전날 발표된 신년 여론조사에 이어 정례조사에서도 역대 최저치의 지지율을 보인 것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31일 전국 성인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린 36.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오른 59.9%로 조사되며, 취임 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훨씬 밖인 23.3%포인트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9.2%포인트↑) ▶30대(4.1%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8%포인트↑) ▶보수층(3.2%포인트↑) ▶무직(11.2%포인트↑) ▶학생(3.0%포인트↑)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충청권(6.4%포인트↑) ▶호남권(4.4%포인트↑) ▶서울(2.7%포인트↑) ▶20대(5.4%포인트↑) ▶60대(3.9%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3.7%포인트↑) ▶진보층(7.6%포인트↑) ▶가정주부(4.6%포인트↑) △학생(3.1%P↑) 등에서 올랐다.
문 대통령이 스티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하며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나서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소폭 개각 인사를 단행했지만 지지율 반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시기상 새해 연휴 불거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논란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3일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신년 국정평가를 조사한 결과 지지율은 34.1%, 부정평가는 61.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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