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조용한 극장..주말 일일관객수 5만↓

조연경 2021. 1. 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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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다. 연말이나 연초나 똑같이 조용하게 흘러가는 극장 분위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월 1일 신정부터 2일과 3일 주말 기간동안 극장을 방문한 총 관객 수는 14만9955명으로 나타났다.

1일에는 6만749명이 극장을 찾아 휴일 움직임을 가늠케 했지만, 2일과 3일에는 각각 4만9020명, 4만186명이 영화를 관람, 주말 일일관객수는 변동없이 5만 명 이하를 유지했다.

'원더 우먼 1984' 외 특별한 신작이 없느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면서 정상화는 한 걸음 또 멀어졌다.

이에 따라 1월 개봉을 계획했던 작품들도 쉽게 관객과의 만남을 추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늦춰진만큼 기다릴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원더 우먼 1984'도 크리스마스와 신정을 모두 보냈지만 46만1434명을 누적하는데 그쳤다. '원더 우먼 1984'의 처참한 성적에 개봉을 강행하는 작품은 더욱 없을 터.

좀처럼 숨통이 트이지 않는 영화계가 언제쯤 다시 활기를 띌지, 매일 관객 수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더 먼저 확인하게 된 영화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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