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기독교 비판하던 안티크리스천 성령의 역사로 주님 품에..

2021. 1. 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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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누나가 교회에 가다가 아버지께 혼나는 것을 본 후 교회는 나쁜 곳이고 함부로 가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예배와 인터넷, 여러 역사 자료들에서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확인하고 기독교와 하나님의 존재,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이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여졌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자 하나님이고, 지금도 살아계신 나의 주인이셨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부활하셔서 주인 되어주신 주님을 몰랐습니다.' 그렇게 고백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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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어려서 누나가 교회에 가다가 아버지께 혼나는 것을 본 후 교회는 나쁜 곳이고 함부로 가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엄한 집안에서 너무 힘들게 자란 탓에 결혼하면 가정적인 남편, 친구 같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공무원이 되고 결혼해서 첫째 아이를 낳다가 아내와 아이를 동시에 잃을 뻔한 일을 겪은 후 가족은 나의 모든 것이 됐다. 둘째를 낳자마자 육아휴직을 하고 종일 아내와 아이를 돌보는 사이에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다.

성격이 꼼꼼하고 까칠했던 나는 빨래도 색깔에 따라 따로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널 때도 종류와 크기에 따라 층별로 겹치지 않게 널었다. 종일 그렇게 생활하다가 피곤이 몰려오는 저녁에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심하게 짜증을 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의 친한 후배가 뇌출혈로 손도 못 쓰고 이틀 만에 사망했다. 그후로 아내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심한 우울증을 보이며 공황장애 직전까지 이르렀다. 그랬던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나 몰래 교회에 다니며 하루아침에 삶이 역전된 아내는 딱 한번만 작은교회에 가자고 했고, 나는 흔쾌히 응했다. 안티 크리스천답게 질문들을 20개 넘게 적어 갔지만 결국 두 가지밖에 물어보지 않았다. 모든 대답은 부활로 연결되고, 결론은 모두 하나님이었기 때문이었다.

너무 답답하고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그러다 우연히 ‘진화론 vs 하나님’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어느 전도사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진화론자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정말 창조주가 계신 건가? 진화론이 허구였나?’ 기독교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예배에 참가했다. 이후 예배와 인터넷, 여러 역사 자료들에서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확인하고 기독교와 하나님의 존재,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이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여졌다. 그러다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 저희가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늘 성전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는 누가복음 24장 말씀을 받으며 ‘정말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셨구나. 영원한 하늘나라가 진짜 있구나!’ 성령의 역사로 예수님의 부활이 내게 실제가 됐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자 하나님이고, 지금도 살아계신 나의 주인이셨다. 기독교를 비판하고 내 멋대로 가족 위에 군림했던 내 모습,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고 옆구리에 창을 찔렀던 자가 바로 나였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부활하셔서 주인 되어주신 주님을 몰랐습니다.’ 그렇게 고백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모셨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 되시니 모든 염려, 걱정, 두려움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 그러나 교회 다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집안에서 당장 제사 문제가 부딪혔다.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붙잡고 아버지께 담대히 복음을 전했다. 예상대로 아버지는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자며 호통을 치셨지만 작은교회 중보 기도와 아내의 진심어린 편지와 사랑을 담은 만남으로 굳게 닫혔던 아버지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더니 우리를 인정하며 제사도 지내지 말라고 하셨다.

직장에서 2년 주기로 부서를 이동할 때마다 동료와 선·후배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영적으로 힘들어하는 직원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영적 회복이 이뤄지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할 때면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린다. 늘 내 인생에서 세상의 부와 명예가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첫 번째 기준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제갈찬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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