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정인아 미안해' 업로드하며 추모

김진석 2021. 1. 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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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방탄소년단 지민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민은 3일 오후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을 내보냈다. 생후 7개월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양부모는 정인 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은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 상태였다.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다.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피해자 정인 양을 위로하기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도 확산하고 있다. 이 챌린지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했다. 챌린지에 시청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인스타그램에는 약 1만개 가까운 게시물이 올라왔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상중 및 이민정·류현진-배지현·심진화-김원효 부부·황인영·김준희·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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