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문건 사전 유출, 정부 "경찰청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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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래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한다는 문건이 사전에 유출된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경찰청에 문건 유출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지난 1일 온라인에는 중수본이 지난달 30일 작성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문건을 담을 사진이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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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래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한다는 문건이 사전에 유출된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경찰청에 문건 유출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지난 1일 온라인에는 중수본이 지난달 30일 작성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문건을 담을 사진이 유포됐다. 이 문건에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24일가지 연장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학원과 겨울 스포츠 시설에 대한 추가 조치 사항 등이 담겨 있었다.
당국은 해당 문건이 1차 토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문건 이라면서 공개 사과했다.
손 반장은 "매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에 2000~3000명의 인원이 화상 시스템으로 회의를 하면서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한다"면서 "신속할 결정이라는 점에서는 우수한 대응 체계지만 보안은 취약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 반장은 각 지자체와 공무원 그리고 부처 공무원들에게 "확정되지 않은 정부가 유출돼 혼선을 초래하지 않도록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하는 사항에 대해 보안을 잘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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