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가 줄상향.."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이민지 2021. 1.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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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상승과 대형 OLED 가동률 증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CD TV 패널 가격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LCD 패널 가격 상승세뿐만 아니라 대형 OLED 신규 라인 가동으로 외형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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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판매가격 향상·OLED 가동률 증가
신금투, 목표가 2만5000원 제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상승과 대형 OLED 가동률 증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LG디스플레이 주식을 각각 290억, 435억원어치 사들였다. LG디스플레이는 주요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며 이 기 간 동안 주가는 약 21% 급등했다.

LCD TV 패널 가격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확보에 중요한 변수인 LCD TV 패널 가격이 오르면서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통하는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CD 패널 가격 상승세는 1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IT와 TV를 중심으로 LCD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일본 NEG 정전에 따른 유리 기판, 핵심 부품인 드라이버 IC, PMIC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LCD 패널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 가동으로 물량이 최대 80%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를 양산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올해 물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판매 가격이 높은 모바일 OLED 출하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플라스틱 OLED의 최대 고객인 애플의 아이폰12는 판매 호조를 보이며 올해 전년 대비 18~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중국 BOE의 애플 공급망 진입 가능성은 우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으로 612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4718억 원)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화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71% 상향한 7055억원을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1조3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7880억원)보다 27% 올려 잡았다.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IBK투자증권으로 직전보다 13% 높인 2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직전보다 21% 올린 2만3000원을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2만1000원으로 5% 올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LCD 패널 가격 상승세뿐만 아니라 대형 OLED 신규 라인 가동으로 외형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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