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청신호'..기저 효과·백신 보급에 3년만에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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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됐던 수출이 올해에는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감소했던 수출 실적의 기저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첫 번째다.
'게임 체인저' 백신, 세계 경제 회복 이끌 듯여기에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백신의 보급도 수출 실적 회복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떠올랐다.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을 중심으로 백신 보급이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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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됐던 수출이 올해에는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룬다. 두 가지 키워드가 수출 회복에 청신호를 밝히는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감소했던 수출 실적의 기저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첫 번째다. 미국을 중심으로 백신 보급 효과가 나타나며 세계 경제 흐름을 되살릴 거라는 기대감도 높다.
기저 효과를 기대할 만한 징후도 보인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514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액 비중이 큰 주력 산업 회복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를 포함한 11대 품목의 수출 실적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30.0%나 급등했다.
대외 흐름을 고려하면 기저 효과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6월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 글로벌 교역량이 9.5~11.4%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올해는 적게는 2.5%에서 6.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체했던 교역이 되살아난다고 본 것이다.
정부의 기대감도 높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수출이 올해 경기 반등 모멘텀을 제공하는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역시 지난 1일 인천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출 플러스 전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이 변수로 꼽힌다. 한국 수출 전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은 보고서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반중 연대 압박과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심화되면서 갈등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이동훈 금융전문기자 sman32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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