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평당 평균 4000만원 돌파..1년새 20% 올랐다

신혜연 2021. 1. 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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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3일 월간 KB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040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었다.

2019년 12월(3405만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0.3% 올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북권 14개 구가(25.2%) 강남권 11개 구(17.4%)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강북권 14개 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1월(8억 360만원)에 8억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12월(8억 1660만원)에는 8억 1000만원도 넘겼다.

지난해 구별 상승률은 노원구(33.0%)가 가장 높았고, 성북구(32.5%), 강북구(31.4%), 도봉구(28.4%), 구로구(27.0%), 은평구(26.2%), 중랑구(25.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13.6%), 서초구(11.0%), 송파구(16.9%) 등 강남권 3구는 상승률이 전체 평균치(20.3%)보다 낮았다.

그러나 액수로 보면 강남권과 강북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매년 12월 기준 강북권과 강남권의 평균 아파트값 격차는 2017년 3억1579만원, 2018년 3억9382만원, 2019년 4억165만원, 지난해 4억2538만원으로 벌어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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