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영국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최소 33개국에서 발견

이현주 2021. 1. 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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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최소 30여개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영국발 입국자 1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B.1.1.7'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나라는 새해에 모두 33개국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의 경우 영국발 외국인은 물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미국을 포함해 모두 19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것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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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입국 금지 국가 40개 이상 늘어
일부 국가, 변이 바이러스 발견된 다른 국가도 금지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비상인 가운데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런던의 가이스 병원에서 응급요원들이 구급차에 실려 온 환자를 응급실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3천135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급증은 전파력이 큰 변이 출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최소 30여개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영국발 입국자 1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B.1.1.7'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나라는 새해에 모두 33개국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공식 확인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감염 국가는 더 많을 수도 있다.

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공식 확인된 국가는 미국, 영국, 터키,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등이다.

또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요르단, 레바논, 몰타, 네덜란드, 노르웨이, 파키스탄, 포르투갈, 싱가포르, 한국,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대만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미국의 경우 콜로라도·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의 20대 남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 미국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대부분은 여행 이력이 없어 이미 지역사회 내에서 상당히 퍼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건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도 40개국 이상으로 늘어났다. 일부 국가는 영국 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다른 국가 발 입국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영국발 외국인은 물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미국을 포함해 모두 19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것을 금지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상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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