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항변..에버턴전 연기하고, 첼시전 진행하는 이유

유현태 기자 2021. 1.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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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는 에버턴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경기를 미뤄야 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버턴전에 나설 선수는 충분했다. 경기를 하고 싶었다. 아카데미 선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바이러스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이를 알렸고, 안첼로티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전화도 했다. 우리는 경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기 강행을 맨시티 측에서도 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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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에버턴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경기를 미뤄야 했다. 하지만 이번 첼시전은 정상적으로 치를 예정이었다. 단순히 확진자로 선수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설명이


맨시티와 에버턴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앞서 가브리엘 제주스, 카일 워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EPL 사무국은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경기 연기를 두고 에버턴 측에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연기가 결정되었고, 에버턴 측에 충분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뒤이어 맨시티가 곧 폐쇄했던 훈련장을 열고 훈련을 재개했다.


뒤이어 맨시티는 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으로 원정을 떠나 첼시와 17라운드를 치른다. 확진자가 이미 여럿 발생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강행한다. 1주일 만에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첼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버턴전에 나설 선수는 충분했다. 경기를 하고 싶었다. 아카데미 선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바이러스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이를 알렸고, 안첼로티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전화도 했다. 우리는 경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기 강행을 맨시티 측에서도 원했다고 밝혔다.


경기 연기 이유는 맨시티의 선수 부족이 아닌 코로나 확산 위험 때문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면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었다. 하루 전에 우린 모두 접촉을 했었다. 우리만이 아니라 에버턴 선수들에게도 감염의 위험이 컸다. 맨시티에서 벌어질 일에만 대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기 직전 확진자가 발생해 우선 진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경기를 강행할 경우 원정을 떠나는 맨시티 선수단 내에서, 그리고 경기를 치르면서 에버턴 선수단 내에도 확산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불평하는 성명을 내는 구단들이 있다. 건강에 대해 상각해보고, 영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항변했다.


첼시전은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에 걸린 선수들과 스태프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이미 발표한 제주스, 워커에 더해 선수 가운데 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경기날 라인업을 보면 3명의 중요 선수가 빠질 것이다. 그때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직접 말해줄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할 만큼 충분한 선수단을 보유했다. 어려운 상대와 싸울 것이다. 우리의 경기를 할 것이고 결과를 내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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