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맨' 박준형, 밴드 혁오와 함께한 캐롤 수익금·사비 털어 통 큰 기부

박정선 2021. 1. 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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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와썹맨'이 통 큰 기부에 나선다.

지난 1일 공개된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와썹맨'에서 박준형이 크리스마스 캐롤 수익금과 함께 본인의 사비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박준형은 '와썹맨'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밴드 혁오와 함께 '엉엉 크리스마스'라는 캐롤송을 제작해 공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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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룰루랄라

새해를 맞아 ‘와썹맨’이 통 큰 기부에 나선다.


지난 1일 공개된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와썹맨’에서 박준형이 크리스마스 캐롤 수익금과 함께 본인의 사비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박준형은 ‘와썹맨’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밴드 혁오와 함께 ‘엉엉 크리스마스’라는 캐롤송을 제작해 공개한바 있다. 지난 2년간 모인 캐롤의 음원수익금은 500만원정도. 여기에 박준형은 추가로 자신의 사비 500만원을 통 크게 쐈다.


이렇게 모인 1000만원은 ‘와썹맨’의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하고 싶었다는 박준형은 “아이들은 자신의 환경에 대한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에 더 안타깝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새해 첫날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는 박준형이 여수로 가 해돋이를 보는 모습도 그려졌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해돋이 구경이 어려워진 사람들을 위해 대신 일출을 보여주러 간 것. 새벽 5시까지 여수로 출근한 박준형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채 오프닝을 했다.


이날 특별히 준비된 요트에 올라탄 박준형은 해돋이를 기다리며 설날 기념 떡국을 만들었다. 한 번도 떡국을 만들어 본 적 없다는 박준형은 가래떡을 떡볶이처럼 큼지막하게 썰어 넣고 국물은 별로 없는 ‘떡 전골’을 만들어냈다. 전골 같은 떡국을 시식하면서 “떡국 먹으면 한 살 더 먹어야 되는 거냐, 나는 만으로 51살인데 왜 한국에서는 53살이냐”라며 한국 나이의 부당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해가 떠오르는 바다를 바라보며 박준형은 “답답했던 2020년의 아쉬움 모두 버리고, 2021년에는 더 밝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Happy New Year”인사로 새해 첫 ‘와썹맨’을 마무리했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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