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쌍용차 매각 임박..이르면 다음주 주요 조건 합의서 서명"

성기호 2021. 1. 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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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을 찾고 있는 쌍용자동차 매각 협상이 이르면 다음달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이 다음주 경영권을 넘기는 주요 조건 합의서(텀시트)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새 주인을 찾는다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위기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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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쌍용자동차 매각 협상이 이르면 다음달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이 다음주 경영권을 넘기는 주요 조건 합의서(텀시트)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새 주인을 찾는다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위기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인도 외신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쌍용차 매각과 관련한 협의가 거의 이뤄졌다"며 "다음달 28일 전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고엔카 사장이 언급한 텀시트는 본계약 전 세부 계약 조건을 담은 문서다.

다만 고엔카 사장은 새로운 투자자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대주주로 지분 74.7%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차 매각 발표 이후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 HAAH와 협상을 벌여왔다. 관건은 인도 정부의 규제 완화 여부다. HAAH는 현재 마힌드라 측에 쌍용차 지분 50% 이상 확보 및 경영권을 요구하고 있는데, 자국 기업의 해외 보유 지분 매각 시 제한선(25%)을 둔 인도 정부의 법적 규제가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알려졌다. 이를 해소하면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는 오는 2월 이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고엔카 사장은 "거래가 성사되면, 대부분의 소유권은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마힌드라는 약 30% 이하로 지분율을 낮출 계획이며, 인도중앙은행(RBI) 규정에 따라 허용되는 25%의 자본 감축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니쉬 샤 마히드라 CFO는 새 투자자가 쌍용차를 인수하고 운영을 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쌍용차는 법정관리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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