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 상용직 고른 대졸 청년 감소..임시·일용직은 증가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으로 상용직을 택한 청년은 줄고, 임시직이나 일용직을 택한 청년은 늘었다. 

2일 한국고용정보원(남예지 연구원)에 따르면 임금 근로자로 취업한 경험이 있는 29세 이하 대졸자 중에 첫 일자리로 상용직에 취업한 이는 지난해 5월 기준 10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7000명(5.9%) 감소했다.

반면 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인 사람은 35만8000명으로 5000명(1.5%) 늘었다.

상용직은 근로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일자리다. 임시·일용직은 1년 미만인 일자리다. 계약 기간 없는 일시적인 일자리도 임시·일용직에 포함된다.

결과는 15∼2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전문대 졸업자와 대학원 졸업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취업 경험이 있는 대졸 청년이 졸업 이후 첫 취업까지 평균 7.2개월이 걸렸다. 전공별 취업 소요기간은 보건·복지 전공자가 5.2개월로 가장 짧았다.

정보통신기술과 경영·행정·법학 전공자는 6.2개월, 농림·어업·수의학 18개월, 사회과학·언론·정보학은 11.3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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