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무패' 맨유, 리버풀과 양강 체제 형성

김정용 기자 2021. 1. 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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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줄 알았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어느새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권까지 뛰어올랐다.

2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빌라에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EPL에서 초반 6경기 2승 1무 3패에 그쳤고, 특히 토트넘홋스퍼를 상대할 때 손흥민에게 2골 1도움을 내주는 등 1-6 대패를 당해 비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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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부진한 줄 알았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어느새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권까지 뛰어올랐다.


2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빌라에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EPL에서 초반 6경기 2승 1무 3패에 그쳤고, 특히 토트넘홋스퍼를 상대할 때 손흥민에게 2골 1도움을 내주는 등 1-6 대패를 당해 비판 받았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 EPL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을 때는 UCL에서 뜻밖의 연승행진을 거두더니, EPL에서 살아나자 UCL에서 오히려 부진하며 두 대회를 병행하지 못한다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11월부터 EPL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였다. 11월 두 번째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을 꺾은 것을 시작으로 최근 10경기에서 7승 3무를 거뒀다. 다른 팀보다 EPL을 두 경기 덜 치른 상태를 오래 지속했기 때문에 순위표에서 중위권에 위치했으나, 경기 숫자를 따라잡자 빠르게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맨유는 선두 리버풀과 승점이 같다. 33점이다. 리버풀이 9승 6무 1패로 무승부 비중이 높은 반면, 맨유는 10승 3무 3패로 승리와 패배가 모두 많다. 골 득실에서 리버풀(+17)이 맨유(+9)를 앞서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지키고 있다.


대진운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전반기 19경기 중 3경기만 남았는데, 남은 상대가 번리, 리버풀, 풀럼이다. 리버풀을 제외한 두 팀은 모두 하위권이다. 결국 18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과 맨유 중 승리하는 쪽이 전반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전히 강팀 상대 경쟁력은 다소 아쉽지만, 패배를 면하고 무승부를 거두며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 현재 순위표에서 3~6위인 레스터시티, 에버턴, 첼시, 빌라를 상대로 1승 3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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