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글로벌 증시도 달리는 말?..서학개미 투자전략은

이미경 2021. 1.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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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곤두박질쳤던 주요국가들의 주가가 대부분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는데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미국, 대만 등 6개국이 작년 12월에 신고가를 경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글로벌 주요국가들의 부양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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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12월 고용지표와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변수 주목
올해도 부양정책 및 달러화 약세 등 세계증시 상승 지속 가능
지난해 주요국들의 주가가 코로나19 여파에도 회복세를 보인 배경에는 적극적인 국가별 정책 대응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연합뉴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곤두박질쳤던 주요국가들의 주가가 대부분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는데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미국, 대만 등 6개국이 작년 12월에 신고가를 경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국들의 주가가 코로나19 여파에도 회복세를 보인 배경에는 적극적인 국가별 정책 대응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서학개미의 자금이 집중됐던 미국 시장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96.92(0.65%) 상승한 3만606.48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10월 30일 최저점(2만6143.77)을 찍은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월 초 3만선을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다만 미국경제의 V자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은 만큼 향후 증시의 변수로 나타날 수 있는 미 상원 조지아주 결선 투표와 바이든 정부의 무사한 출범 여부 등이 최대 관전포인트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고용지표에서 장기실업자와 영구 해고자 변화에 주목해야한다"며 "만약 이러한 수치들이 눈에 띄게 나빠지면 미 행정부 및 의회 모두 5차 경기부양책 시점이 규모 등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다시 금융시장의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주가들이 올해도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IB들은 올해 세계주가 상승폭이 9%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미국이 10% 상승할 것이라고 했고 유로존이 8%, 일본 5%, 신흥국은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글로벌 주요국가들의 부양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주요국 재정지출과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규모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지만 부양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완화적 금융여건은 지속될 예정이다.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 상승세에도 탄력이 가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백신보급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로 주요국가의 기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0~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채권대비 상대적 투자매력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채권수익률과 신용스프레드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주식이 채권 대비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다.


무엇보다 달러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신흥국 자금유입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하고 미국 증시의 고점 우려 등으로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은재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주가 움직임을 가치평가 모형을 통해 살펴보면 정부의 정책대응에 따른 할인율 하락이 주가 강세를 견인했다"며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경기부양책과 백신 보급 등 강세요인이 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조정 압력이 잠재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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