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새해 QD 양산 스타트..매출 다각화로 반등

이건엄 2021. 1.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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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부터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매출 다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QD디스플레이는 파란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하는 QD-OLED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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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QD 라인 시동..고객사 확보 집중
LCD 사업 정리에 실적 악화..수익원 발굴 절실
스마트폰용 OLED에 치중..매출구조 개선 기대
지난해 7월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진행된 'QD 설비 반입식'.ⓒ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부터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매출 다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CD사업 중단 영향으로 매출 비중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치우친 데다 수익성도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모니터 시장을 시작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선 뒤 추후 TV시장까지 확대 적용해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다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부터 QD 라인 가동에 들어간다. 초기 물량 대부분은 모니터에 사용되는 중소형 패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유리 원판에 두 가지 이상의 패널을 생산하는 멀티모델글라스(MMG) 기술을 통해 생산 수율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의 원장에 82인치 TV 패널 2장과 32인치 모니터 패널 3장을 동시 생산하거나 78인치 2장과 27인치 6장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Q1 생산라인에서 QD 디스플레이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QD 전환 선언 이후 실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 전환을 위해 LCD사업 정리를 진행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3월을 끝으로 LCD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


최근 LCD 단가 상승으로 생산 연장을 고민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라인을 QD로 전환한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수익을 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급감했다. 매출 역시 7조32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1% 줄었다.


물론 소형 OLED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BOE와 LG전자 등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한 사업간 불균형도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전세계 스마트폰 OLED 시장 점유율은 77.9%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80%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같은 기간 BOE의 경우 4.2%에서 11.5% 급상승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QD디스플레이가 상용화 되고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익구조를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고객사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QD디스플레이는 파란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하는 QD-OLED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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