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유출? 미루기?.. 벌써 다 퍼진 '2.5단계 연장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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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2일 발표하기로 한 상황에서 '지금의 단계를 몇 주 더 이어간다'는 내용의 문건이 온라인에 퍼져 혼란을 주고 있다.
더 자세하게 읽어보면 현재 수도권에 내려진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4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화성시는 글을 삭제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 관련 게시물로 혼선을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며 "이번 주말 정부의 공식 발표를 거쳐 변동 상황에 대해 업로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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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2일 발표하기로 한 상황에서 ‘지금의 단계를 몇 주 더 이어간다’는 내용의 문건이 온라인에 퍼져 혼란을 주고 있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이라는 제목의 인쇄물을 찍은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그 안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생활방역팀이 지난달 30일 작성했다는 문장과 함께 적용 기간·조치내용·보완사항·위반 시 조치사항 등이 적혀 있다.
더 자세하게 읽어보면 현재 수도권에 내려진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4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야외 스크린골프장-실외 타석과 실내 대기석을 융합한 형태로 방을 만들어 운영되는 야외스크린골프장은 집합금지” “학원·교습소-방학 중 돌봄 공백 문제를 고려해 동시간대 교습 인원 9인 이하인 곳은 운영 허용하되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방역조치 준수” “스키장·눈썰매장·빙상장-전국 공통사항으로 운영 허용하되 인원 제한을 강화하고 장비 대여 등을 제외한 부대시설 집합금지 및 취식금지” 등의 추가 사항도 나열돼 있다.
이 자료를 실제 방역당국이 제작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내용이 구체적인데다가 ‘2021. 1. 2 (토) 중대본 회의 후 발표 예정’이라는 문장이 손글씨로 적힌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문건이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미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해두고도 발표를 미룬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전날 경기 화성시가 공식 SNS 계정에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문제가 된 게시물에는 커뮤니티에 퍼진 문건과 똑같이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거리두기 2.5단계가 계속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화성시는 글을 삭제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 관련 게시물로 혼선을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며 “이번 주말 정부의 공식 발표를 거쳐 변동 상황에 대해 업로드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게시물 내용의 진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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