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이용자 1200만명·지역생활 커뮤니티 새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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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은 2020년 가장 주목받은 플랫폼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전국 6577개 지역에서 1억2000만 나눔과 소통의 연결을 통해 21세기형 동네 생활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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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실천·해외로 서비스 영역 넓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당근마켓은 2020년 가장 주목받은 플랫폼이다.
1년 사이 3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인 당근마켓은 이용자가 1200만명이 달한다. 생활 곳곳에 스며들며 '지역생활 커뮤니티'라는 새 장을 연 당근 마켓은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전국 6577개 지역에서 1억2000만 나눔과 소통의 연결을 통해 21세기형 동네 생활의 모습을 보여준다. 중고 거래를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내근처',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유용한 지역 정보와 일상을 나누는 '동네생활'을 통해 매월 1200만명의 이용자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세탁 서비스, 우리 동네 지도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흩어져 있는 지역 정보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당근마켓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사람들도 늘었다. 지난 1년간 당근마켓에 올라온 무료 나눔 게시글 수는 213만건에 달했다. 마스크를 구할 곳이 없어 어려웠던 시기에 마스크 무료 나눔을 경험한 임산부, 어릴 적부터 기타를 배우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포기했던 할머니에게 통기타를 나눔 한 사연 등 다양한 미담 사례들이 나왔다.
전국적으로 당근마켓을 통한 중고거래와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시민 의식이 향상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2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당근마켓을 통해 자원 재사용에 동참하고 있으며, 한 해 동안 당근마켓을 통해 재사용된 자원의 가치는 약 2770만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영국, 캐나다, 미국 총 3개국 내 41개 지역에서 당근마켓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각 지역별 서비스는 현지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동네 생활 커뮤니티로 입지를 갖춰나가고 있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당근마켓의 2020년은 핵심 가치인 지역 ‘연결’을 필두로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도운 뜻 깊은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당근마켓이 지금까지 이루어 낸 많은 성과들은 이용자 한 분 한 분의 참여로 이루어낸 결실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익한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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