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 이달말 삼성 CEO들 면담..감시·조사활동도 강화

이기민 2021. 1. 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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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달 말 삼성 관계사들의 최고경영진들과 면담하기로 했다.

준법감시위원들의 최고경영자(CEO) 새해 면담을 두고 삼성의 최고 경영진들도 예외 없이 감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뜻에 부합하는 첫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준법감시위 등에 따르면 준법감시위는 준법감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7개 계열사의 CEO들은 이달 26일 삼성서초타워에 마련된 삼성준법감시위 회의실에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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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삼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CEO)을 포함한 임직원들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된 외부 독립기구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달 말 삼성 관계사들의 최고경영진들과 면담하기로 했다.

준법감시위원들의 최고경영자(CEO) 새해 면담을 두고 삼성의 최고 경영진들도 예외 없이 감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뜻에 부합하는 첫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준법감시위 등에 따르면 준법감시위는 준법감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7개 계열사의 CEO들은 이달 26일 삼성서초타워에 마련된 삼성준법감시위 회의실에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의 주요관계사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준법감시위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준법감시위의 실효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이 부회장의 약속은 새해를 맞아 당장 실행되는 분위기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30일 파기환송심 최후변론에서 준법감시위의 본연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한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 나아가 이 부회장 자신이나 최고경영진도 예외없이 감시할 수 있도록 준법감시위의 활동을 보장하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도 전날 송년사를 통해 내년에도 삼성의 준법감시와 통제가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행방안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는 면담에서 CEO들과 상견례를 갖고, 준법경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 관계사들의 컴플라이언스팀 직원들에 대한 향후 준법교육 일정,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준법감시위는 지난해에도 워크샵을 열고 독일 기업 지멘스 등의 윤리경영 사례 등을 삼성 임직원들에게 교육한 바 있다.

준법감시위는 이 밖에도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에서 전문심리위원들에게 지적 받은 사항들을 향후 정기회의에서 개선점을 강구할 예정이다. 전문심리위원들은 경영권 관련 위험 유형화, 합병 사건 조사 등에 대해 준법감시위의 활동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에 준법감시위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내용들을 점검은 물론이고, 삼성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과거 삼성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 관여 사건들의 발생 원인 분석, 위법행위 임직원들의 인사조치 강화 권고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준법감시위 이달 정기회의는 21일에 열린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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