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19점' 현대건설, 인삼공사 제압하고 최하위 탈출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와의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성, 5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6승10패, 승점 17점을 마크, 도로공사(5승10패·승점 17)를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루소가 22득점, 정지윤이 19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고예림이 7득점, 양효진과 이다현이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13득점, 최은지가 9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초반부터 앞선 현대건설은 루소와 정지윤을 앞세워 점수를 추가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21-13으로 인삼공사를 크게 따돌린 현대건설은 양효진 득점 후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범실로 세트를 끝내며 10점 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팽팽했던 2세트는 후반 희비가 갈렸다. 18-18 동점에서 현대건설이 앞서나갔고, 인삼공사가 따라붙었으나 24-22에서 루소의 백어택으로 현대건설이 세트를 끝냈다. 3세트 역시 인삼공사가 17-11로 주도권을 잡았다. 인삼공사가 23-21까지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