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고가 랠리..'9만전자' 가능할까

금보령 2021. 1. 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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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9만원'까지 오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잔여 재원에 대한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 예상보다 빠른 D램 가격 반등 가능성, 우호적인 파운드리 수요 등으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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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삼성전자 8만1000원으로 장 마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9만원'까지 오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45%(2700원) 오른 8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종가가 8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이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들이 9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계속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종가 7만원을 넘긴 삼성전자는 24일 7만7800원, 28일 7만8700원 등으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잔여 재원에 대한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 예상보다 빠른 D램 가격 반등 가능성, 우호적인 파운드리 수요 등으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8만1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8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파운드리 사업 가치는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이 주도하고 있던 PC 및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이 ARM 아키텍처 기반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다양화되면서 선단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5nm 기술 수율 확보에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 성장의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5nm 수율 확보는 파운드리 사업 수익성 개선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과 사업 가치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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