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개장 임박! 포그바, 알리, 이스코 행선지 관심 집중

김정용 기자 2021. 1. 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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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축구계 이적시장이 현지시간 1월 4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열린다. 여름 이적시장이 10월에야 닫혔는데 고작 2개월 만에 선수 거래가 가능해졌다. 영국 방송사 'BBC'가 정리한 '관심 요망' 선수의 명단은 폴 포그바부터 시작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포그바는 이번 이적시장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맨유에서 경기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 다음 이적시장에 팀을 옮길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전 소속팀 유벤투스가 '할인 찬스'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은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 스타임에도 1군 전력에서 배제돼 있다. 노리는 팀은 많지만 어디로 가든 연봉은 다소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계약기간이 단 반년 남았기 때문에 외질이 조금이라도 일찍 뛰려고 할지, 고액 연봉을 조금 오래 유지하려 할지가 관건이다.


손흥민의 토트넘홋스퍼 동료 델리 알리 역시 주제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파리생제르맹(PSG)과 에버턴이 영입을 노린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PSG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할 경우 값싸게 영입할 수 있는 '애제자'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이적시장 단골인 올리비에 지루 역시 또 거론되기 시작했다. 첼시의 노장 스트라이커 지루는 늘 방출 대상이었는데, 최근에는 좋은 득점력을 유지하면서 러브콜이 쏟아진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자주 거론된다.


리버풀에서 완전히 후보로 밀린 디보크 오리기는 울버햄턴원더러스, 뉴캐슬유나이티드, 리즈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타 구단 이적을 통해 부활을 노린다. 오리기는 디오구 조타가 합류한 뒤 거의 없는 공격수 취급을 받았고, 조타의 부상 이후에도 역시 출장기회가 거의 없었다.


첼시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는 지난 시즌 주전급으로 부상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후보로 밀렸다. 리즈가 로빈 코흐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모리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즈는 '근육몬'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 울버햄턴의 트라오레는 지난 여름 전 유럽에 걸친 관심을 받았으나 울버햄턴에 잔류한 뒤 활약이 한풀 꺾였다. 수비적인 울버햄턴보다 공격적이고 신체능력을 강조하는 리즈 전술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맨시티의 레프트백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올렉산다르 진첸코도 이적을 모색한다. 진첸코는 전문 풀백들의 부상을 틈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벤자맹 망디, 주앙 칸셀루가 출장기회를 나눠 가졌다. 이미 방출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말리 대표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는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면서 좀 더 큰 규모의 구단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특히 리버풀은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비수마를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리 수비수 제임스 타르코프스키, 크리스털팰리스 미드필더 제임스 매카시 역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선수들이다.


유럽 전체를 볼 때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다비드 알라바의 거취다. 알라바는 바이에른뮌헨에 지나치게 큰 계약을 요구하며 재계약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진 상태다. 전성기인 28세 나이에 센터백, 레프트백, 미드필더를 모두 최고 수준으로 맡을 수 있는 선수라 가치는 확실하다. 맨유, 맨시티, 첼시 등 거론되는 팀 중 하나라도 알라바가 원하는 연봉을 맞춰준다면 비교적 적은 이적료로 팀을 옮길 수 있다.


아탈란타 돌풍의 중심이었던 파푸 고메스는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과 불화를 겪은 뒤 갑작스럽게 이적시장에 나왔다. 인테르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때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인테르로 이적한 지 1년 만에 또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에서는 토트넘 시절의 기량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후보로 밀린 이스코가 마침내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스코의 계약기간은 1년 반이 남았기 때문에 큰 이적료가 필요한 선수다.


한때 톱 클래스 스타 공격수였던 디에고 코스타는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신분이 돼 새 팀을 찾는다. 아스널과 울버햄턴이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월 이적시장 주요 '매물' 선수들(BBC)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 유벤투스?)
메수트 외질(아스널 → 페네르바체? DC유나이티드? LA갤럭시? 인터마이애미?)
델리 알리(토트넘홋스퍼 → 파리생제르맹? 에버턴?)
올리비에 지루(첼시 →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올랭피크마르세유?)
디보크 오리기(리버풀 → 울버햄턴원더러스? 뉴캐슬유나이티드? 리즈유나이티드?)
피카요 토모리(첼시 → 리즈유나이티드?)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원더러스 → 리즈유나이티드?)
올렉산다르 진첸코(맨체스터시티 → 사우샘프턴? 울버햄턴원더러스? 레스터시티?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이브 비수마(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 리버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AS모나코?)
제임스 타르코프스키(번리 →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재임스 매카시(크리스털팰리스 → 셀틱? 애스턴빌라? 번리?)
조슈아 킹(본머스 → 애스턴빌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노리치시티 → 아스널?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발렌시아?)
매튜 소리놀라(MK돈스 → 리즈유나이티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오드손느 에두아르(셀틱 → AC밀란?)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뮌헨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첼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파푸 고메스(아탈란타 → 인테르밀란? 유벤투스? AC밀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밀란 → 파리생제르맹? 아스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우셈 아우아르(올랭피크리옹 →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아스널?)
레안드로 파레데스(파리생제르맹 → 인테르밀란?)
이스코(레알마드리드 → 세비야? 유벤투스? 아스널? 에버턴?)
디에고 코스타(FA → 아스널? 울버햄턴원더러스?)
메르김 베리샤(레드불잘츠부르크 → 파르마? 사수올로? 토리노?)
헤나투 산체스(릴 → 리버풀? 인테르밀란?)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나폴리 → AS로마?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에버턴? 토트넘홋스퍼?)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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