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 7일 회장 선거, 소진세 교촌 회장 출마 눈길
대한수영연맹을 이끄는 회장 선거가 열린다.
수영연맹은 지난달 28일 마감된 제 28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소진세(70)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와 정창훈 전 경기도수영연맹 회장(56), 강주열 대구경북하늘길살리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59)까지 3명이 입후보했다.
정 회장은 엘리트 수영인 출신으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단장을 지내는 등 수영계에서 잔뼈가 굵다. 세부 종목별 활성화 정책 수립 및 실행, 은퇴선수 취업 기회 제공, 클럽 활성화 대책 수립, 수영인 지원센터 설립 등을 내세웠다.
강주열 위원장은 기업인 출신으로 시민단체에서 활동해왔으며 수영인들의 지지를 받아 출마를 결심했다. '수영비전 2030'공약으로 수영 전문가영역과 행정영역 분리, 회장 권한 축소 및 권한·예산의 시도연맹, 각종 위원회 이관 등을 내세웠다.
눈에 띄는 후보는 역시 소 회장이다. 소 회장은 40년간 롯데그룹에서 일하면서 정책본부 대외협력단 단장과 사회공헌위원장을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2019년 교촌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소 회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수영인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조직으로 이끌겠다"고 변을 밝혔다. 엘리트 선수는 물론 생활체육 저변 확대, 시도연맹과 균형 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연맹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밝히며 후원금 지원을 약속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다. 2016년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돼 26개월 동안 회장 없이 지냈던 수영연맹으로선 가장 취약한 게 재정적인 측면이기도 하다.
선거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선거인은 시·도회원단체 및 전국규모 연맹체 대의원과 임원, 시·도회원단체의 시·군·구회원단체 임원, 지도자, 심판, 선수(4년 이내 선수였던 자 포함), 수영 동호인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4년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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