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철강재 가격 상승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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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포스코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포스코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3.5% 증가한 4544억원, 연결기준으로는 29.2% 늘어난 861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철강재 판매량 회복과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호실적을 예상하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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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포스코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새 중국,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20~30% 급등하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부양정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도 초강세를 기록하며 가격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상승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주요 철강사들이 1월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상반기까지 업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요 수요처별 가격 인상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수출 비중이 높은 포스코의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포스코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3.5% 증가한 4544억원, 연결기준으로는 29.2% 늘어난 861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철강재 판매량 회복과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호실적을 예상하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며 원가 부담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재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스프레드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0.7%, 11.1%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는 실적보다 중국 철강 가격에 더 민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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