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아이디병원, 프라이빗 상담실 체제 '전환' 外

유수인 2021. 1. 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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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환자 간 접촉 동선 ZERO 목표…아이디병원, 프라이빗 상담실 체제 '전환'=아이디병원이 프라이빗 상담실 체제로 전환하고 환자 간 접촉 동선 최소화에 나선다. 비대면 시스템 확립 및 철저한 살균 작업을 통해 코로나19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배제하기 위함이다.

아이디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내원 방문자 간 접촉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내 비대면 시스템을 최대치로 가동한다. 예약부터 접수, 상담까지 비대면을 확대해 코로나19 감염을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일단 온라인 사전 차트 작성을 전화·온라인 예약 환자들에게 일괄 전송한다. 온라인 사전 차트는 내원 예약 환자의 개인 휴대폰에 문자로 전달되기 때문에 병원 방문 전 비대면으로 작성 가능하다.

이후 병원 방문 시 로비에서 휴대폰 뒷번호만 알려주면 별도로 마련된 프라이빗 상담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프라이빗 상담실은 내원 환자 간 동선을 최소로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으로 내원 환자와 상담실 직원 1명만 입실 가능하다. 프라이빗 상담실은 아이디병원 본원 내 35개가 위치해 있다.

아이디병원 측은 15층에 마련된 공용 대기실이 아닌 프라이빗 상담실로 개별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내원 환자 간 접촉 동선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빗 상담실 내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 시스템도 구축했다. 프라이빗 상담실은 환자와 상담 실장이 퇴실하면 즉각적인 소독 작업을 진행한다. 소독용 티슈, 분무 소독(알콜, 살균소독수) 등 포괄적인 작업이 별도의 시설팀을 통해 이뤄진다.

해당 조치는 아이디병원 본원 내 위치한 아이디성형외과 등에서 공통적으로 이뤄진다.

아이디병원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선제적으로 열 감지카메라 설치 및 손 소독제 배치,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비대면 접수 기기 도입 등 내원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박상훈 대표 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내원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역 대책을 세우는 등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온라인 예약이나 프라이빗 상담실 운영으로 내원 환자 간 접촉 동선도 최소화할 것으로 본다. 향후에도 아이디병원은 내원 환자 및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정부 정책에 맞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준 오토로직스 대표이사(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 오토로직스, ‘제9회 청년기업가대회’ 파이널리스트 선정=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오토로직스(대표이사 송재준,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제9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며 의료사업화 선도병원으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토로직스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 전자약 개발기업이다. 지난해 12월 17일 비대면으로 실시된 결선에서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VC)과 스타트업 전문 벤처심사인 1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파일널리스트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오토로직스는 상금으로 5000만 원을 투자받게 됐으며, 심사에 참가한 투자사들로부터 추가 투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현직 의사가 창업자로 참여해 의료 분야 전문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소개된 오토로직스의 전자약은 소리와 전기를 활용해 미주신경과 뇌를 활성하는 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존 침습적 치료법이나 비침습적이라도 전기만을 활용했던 방법들에 비해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 외에도 스트레스 감소 등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으며, 신약과 달리 전자약의 경우 임상이 한번으로 끝나고 기간도 짧아 허가 성공률이 높은 등 시장성도 높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끌었다.

송재준 교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뇌질환 및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팀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기쁘고 앞으로 전자약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제품화해 의료현장에 도입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월드 베스트 암병원 선정’ 큰 성과”=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올해의 원내 으뜸뉴스로 ‘뉴스위크지에 의해 월드 베스트 암병원으로 선정’된 것을 꼽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최근 직원들이 뽑은  ‘2020년 화순전남대병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5~17일 병원 임직원 1564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병원에선 매년말 직원들의 투표로 자체적인 ‘10대 뉴스’를 뽑아 공유해오고 있다. 
  
올해의 1위 뉴스는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의해 ‘월드 베스트 암병원’으로 선정된 것이었다. ‘뉴스위크’지는 지난 10월 독일의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기관인 ‘스타티스타’와 공동조사를 통해 암 등 전문분야별 세계 최고수준의 병원들을 발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치료 분야에서 국내 비수도권 암병원으론 유일하게 포함, 의료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위는 ‘입원환자들이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2회 연속 국립대병원 중 최고득점’한 것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154개 의료기관· 2만3,924명의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18년 ‘제1차 평가’에 이어 2회 연속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는 국내 42개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최상위권 득점에 해당한다.

감염병 예방·관리 기여에 따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과 환자맞춤형 혈액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실적이 국내 최고수준을 차지했다는 뉴스는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희귀질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관련 광주·전남 거점센터로 지정받았다는 것이었다.

코로나19 방지 위한 입원환자·전직원 대상 선제적 전수검사 단행,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위한 48병상 추가 운영, 정성스런 치료에 감사하는 환자들의 잇단 기부, 한국관광공사 ‘럭셔리 트래블 가이드 북’에 한국의 대표병원으로 수록돼 해외홍보된 것, ‘아시아-태평양 핵의학 이러닝(E-Learning) 캠퍼스’ 운영 등이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재난 속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거뒀다. 환자와 보호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환자중심의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서 더욱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월드 베스트 암병원’으로서의 내실과 역량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더욱 힘을 쏟자”고 입을 모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말한다.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신청 의료기관의 병원 시설, 의료장비, 인력, 의료 질, 중증환자 진료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권역별로 지정한다. 이번에는 전국 11개 진료권역에서 45개 기관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경기 서북부권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 거점병원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중에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 참여하는 등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과 ‘의료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하고, ‘최고의 의료질로 신뢰받는 중증종합병원’이 되기 위해 모든 직원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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